자유학기제 디자인씽킹 12차시 운영 가이드 — 주차별 활동 시트
자유학기제 디자인씽킹을 12차시로 운영해야 할 때 차시별로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운영 시트입니다. 각 차시 90분 안에 학생이 다음 차시로 넘어갈 산출물을 만들도록 설계했습니다.
자유학기제에 디자인씽킹을 도입할 때 가장 흔한 시간 단위는 주 2시간 × 12주 = 24시간입니다. 한 차시 90분 안에 학생이 다음 차시로 넘길 한 가지 산출물을 만드는 흐름이 가장 안정적입니다.
차시 간 연결이 끊기면 학생이 매 차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습니다. 그러면 학기 후반에 결과물이 형식적으로 끝납니다. 차시마다 "지난 시간 결과 → 이번 시간 활동 → 다음 시간 준비"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운영의 핵심입니다.
12차시 전체 흐름
| 차시 | 주제 | 활동 (90분) | 산출물 |
|---|---|---|---|
| 1 | 오리엔테이션 | 수업 소개 + 팀 빌딩 | 5명 1팀 확정 |
| 2 | 문제 찾기 | 동네 문제 워크숍 + 후보 5개 | 팀별 문제 후보 5개 |
| 3 | 1차 답사 | 도보 동네 탐방 + 사진·메모 | 동네 지도, 후보 좁힘 |
| 4 | 인터뷰 사전 교육 | 인터뷰 윤리 + 질문지 작성 | 인터뷰 질문지 5개 |
| 5 | 1차 인터뷰 | 가족·이웃 인터뷰 1명씩 | 인터뷰 일지 5건 |
| 6 | 인사이트 정리 | 인터뷰 키워드 + "진짜 문제 한 줄" | 문제 정의 1문장 |
| 7 | Crazy 8s 발산 | 8분 8개 그림 발산 + 토론 | 아이디어 후보 5~10개 |
| 8 | 컨셉 선정 | 아이디어 평가 + 1개 선택 | 컨셉 1개 |
| 9 | 1차 시제품 | 종이·박스로 만들기 | Low-fi 시제품 1개 |
| 10 | 교차 시연 | 팀끼리 시제품 보여주고 피드백 | 수정 사항 정리 |
| 11 | 2차 시제품 | 보완 + 발표 준비 | 최종 시제품, 발표 자료 |
| 12 | 쇼케이스 | 가족·이웃 초청 발표 + 회고 | 최종 결과물, 회고록 |
각 차시별 상세 운영 팁
1~2차시 — 시작이 학기를 결정한다
1~2차시에 학생이 "이 수업은 강의가 아니다"는 신호를 받아야 합니다. 1차시부터 학생이 입을 열게 합니다. 강의식으로 시작하면 학생이 강의 모드로 들어가 12차시 내내 그 모드를 유지합니다.
3차시 — 1차 답사가 결정적
3차시 도보 동네 탐방을 빠뜨리면 학생이 책상에서 12차시를 보내게 됩니다. 학교 주변 30분 거리 안 동네 답사는 첫 현장 경험으로 결정적입니다. 안전 동선·인솔 인력을 미리 준비합니다.
4~5차시 — 인터뷰 윤리 사전 교육 필수
5차시 인터뷰 전에 4차시 인터뷰 윤리 교육을 반드시 둡니다. 가족·이웃의 시간을 존중하기, 무례한 질문을 피하기, 인터뷰 시작 시 목적·시간 명시하기 같은 기본을 미리 가르칩니다.
6차시 — "진짜 문제 한 줄"이 학기 후반을 결정
6차시에 학생이 인터뷰 결과를 "이 사람의 진짜 문제는 ___이다"로 한 문장에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이 한 문장이 7차시 이후 발산·시제품의 출발점입니다. 한 문장이 안 나오면 5차시 인터뷰를 1주 더 진행합니다.
7~8차시 — 발산은 즐겁게
청소년에게 발산 단계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어야 합니다. Crazy 8s 같은 시간 제약 기법이 효과적입니다. 평가를 미루고 양을 만드는 분위기를 운영자가 명확히 만듭니다.
9~10차시 — 시제품은 거칠어도 OK
종이·박스·연필·테이프로 충분합니다. 디지털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빠른 학습을 위해 일부러 거칠게 만든다는 점을 학생에게 명시합니다. 교차 시연에서 "이 시제품이 진짜 도움이 될까"를 묻습니다.
11~12차시 — 가족·이웃 초청 쇼케이스
12차시 쇼케이스에 가족·이웃(특히 인터뷰 대상자)을 초청합니다. 학생이 학교 밖 사람에게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험이 학기 전체의 마무리로 가장 강한 효과를 만듭니다.
✅ 12차시 운영의 한 가지 핵심
매 차시 마지막 10분은 "다음 차시까지 학생이 무엇을 해와야 하는지" 한 문장으로 명시하는 데 씁니다. 비동기 시간이 운영의 절반을 결정합니다.
교사 사전 준비 체크리스트
- □ 1차시 전: 동네 문제 풀(주제 후보) 5~10개 미리 정리
- □ 3차시 전: 도보 답사 동선 사전 답사 + 안전 점검
- □ 4차시 전: 학부모 인터뷰 협조 안내문 발송
- □ 9차시 전: 종이·박스·테이프·마커 등 시제품 재료 준비
- □ 12차시 전: 가족·이웃 초청 안내 + 발표 공간 확보
12차시 운영은 결과물의 화려함이 아니라 학생이 "내가 사용자를 만나고 시제품을 만들고 피드백을 받아본 경험"을 가졌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. 이 한 학기 경험은 학생이 평생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를 보는 사고의 기초가 됩니다.
본 글은 IDEO, Design Thinking for Educators Toolkit, PBLWorks, Project Based Learning K-12 등을 참고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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