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혁신은 캠퍼스 안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
대구 ◇◇대학교 사회혁신센터 최영주 교수와 나눈, 대학 PBL의 현재와 가능성
대구 ◇◇대학교 사회혁신센터는 5년째 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. 매학기 8~10개의 팀이 지역과 연결된 문제를 정의하고, 한 학기 동안 작은 해결안을 시도한다. 어떤 팀의 결과물은 실제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고, 어떤 팀은 지역의 새 시도를 만들어냈다.
최영주 교수와 만나 PBL 운영의 어려움과 보람을 들었다.
Q. 사회혁신 수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요?
"학생들이 처음에 너무 큰 문제를 잡아요. '청년 실업', '저출산' 같은 거대 담론. 한 학기 안에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기 어렵죠. 첫 4주는 거의 '문제를 작게 만드는 훈련'에 씁니다. '대구 수성구 25세 여성의 첫 직장 이탈' 처럼 구체적으로 좁히는 거예요."
Q.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우는 순간은 언제인가요?
"인터뷰 다녀온 후에요. 자기 가설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발견했을 때 가장 큰 학습이 일어납니다. 책상에서 정의한 문제와 현장에서 만나는 문제는 다르거든요. 그 격차를 직접 경험하는 게 PBL의 본질입니다."
Q. 대학 PBL과 중·고등학교 PBL의 차이는?
"중·고는 '문제의식의 씨앗을 심는' 단계, 대학은 '실제 시도까지 가보는' 단계라고 봅니다. 대학생은 인터뷰·통계·정책 검토까지 깊이 갈 수 있어요. 그래서 결과물도 단순 캠페인이 아니라 정책 제안서, 프로토타입, 사회적 실험까지 갈 수 있습니다."
"문제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다면 절반은 해결한 거예요.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건 '답'이 아니라 '문제를 좁히는 방법'입니다."
최 교수는 슈퍼로컬 같은 콘텐츠 플랫폼이 학생들에게 "출발선"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. "처음부터 자료를 모으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게 되거든요. 정리된 사회문제 콘텐츠를 보면서 자기 관점을 빨리 형성할 수 있어요. 그러고 나서 현장에 나갑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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